숙면을 방해하는 습관 (불규칙한 수면, 취침 전 자극, 환경 요인)
수면 습관에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구독자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잠들기까지 한두 시간씩 걸리는 일이 반복되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낮에는 계속 졸음이 쏟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때서야 무심코 반복하던 행동들이 수면을 방해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수면 방해 습관들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불규칙한 수면 많은 분들이 수면 시간 자체는 신경 쓰면서도 '언제' 자는지에 대해서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일에는 새벽 1시에 자고, 주말에는 밤 11시에 자거나 새벽 3시에 자는 식으로 들쭉날쭉했죠. 하루 7시간씩 자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게 문제였습니다. 수면 전문가들은 이를 '수면-각성 주기(sleep-wake cycle)'의 불안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 몸에는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이란 게 있는데, 쉽게 말해 '몸 안의 시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시계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패턴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매일 다르면 이 시계가 혼란을 겪게 되고, 결국 잠들어야 할 시간에 뇌가 제대로 준비를 하지 못하는 겁니다. 경험상 이 문제는 생각보다 빨리 체감됩니다. 처음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시도했을 때, 3일 정도는 잠자리에 누워도 잠이 안 왔습니다. 몸이 아직 새 리듬에 적응하지 못한 거죠. 하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그 시간만 되면 졸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수면 전문의들에 따르면( 출처: National Sleep Foundation ) 일주기 리듬이 안정되면 수면 효율이 크게 개선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같은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걸 2주 정도 유지하니까 아침에 눈 뜨는 게 확실히 수월해졌습니다. 다만 누구나 이 방법이 맞는 건 아닐 수 있습니다. 교대근무를 하시는 분들이나 ...